국내에서 최초의 아파트로 건축이 되어 현재까지도 사람들이 거주중에 있는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있습니다.
서울에 서대문구에 위치하여 있고, 외관상 누가봐도 '참 오래된 곳이겠구나' 싶을 정도인데, 나이를 들으면 깜짝!놀라게 되는 곳이기도 하죠.
오가다가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이리 오래된줄은 몰랐습니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에 위치한 1930년대에 준공된 충정 아파트입니다!
대충만 따져보다 이미 80살이 넘은 곳이죠.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건축이 되었고, 국내 최초의 아파트이지만 건축은 일본인이 한 곳입니다.
최초에 이곳의 이름은 충정아파트가 아닌 '도요타(도요다) 아파트'였습니다.
일본인 건축가 '도요타 다네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지요.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이 된 후에는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이곳의 지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군에 의해 학살을 당했다고도 합니다.
이후 UN군이 점거를 하여 유엔군 전용 숙소로 사용을 하였죠.
전쟁이 끝난 후 이승만 시절에도 이곳의 용도는 또 바뀌게 됩니다.
이번엔 한국인 '김병조'라는 사람에 의해서 였죠.
김병조에게는 아들 6명이 있었고, 전쟁으로 모두 잃었다고 합니다. 이사실을 들은 이승만은 훈장, 연금과 함께 이 충정아파트를 김병조에게 주게되는데..
한순간에 부자가 된 김병조는 이 아파트를 '코리아 관광호텔'이란 이름의 호텔로 바꾸고 불법증축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이 사실이 거짓임이 들통나면서 다시 이아파트를 몰수당하죠.
당시에는 이 사건이 국민사기꾼으로 큰 이슈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이후 내부 리모델링을 하여 분양을 하였고, 도로확장을 이유로 아파트의 일부를 잘라내는 일도 겪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태어나서 노인이 될때까지 상당히 고되고 힘든 많은 일들을 겪은 것입니다.
현재도 60세대인 이곳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는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쪽지도 붙어있죠.
일부 기사를 보니 대부분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거주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래된 아파트 이다보니 한때 재건축 이야기도 나왔었던 곳이고, 최초의 아파트 이다보니 미래유산에 등록시켜야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던 곳입니다.
개인의 재산을 미래유산에 등록시킨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죠.
내부 사진은 조금만 더 알아보시면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주중에 있는 곳이니 직접 찾아가시기 보다는 현재는 사진으로 만족하시는게 좋으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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